일상

일상 - 2022 윤하 콘서트 (C/2022YH) 후기 (대구)

달서비 2023. 2. 13. 21:02
날짜 일정
23.02.11(토) C/2022YH (대구 EXCO)

 초등학생 시절 비밀번호 486으로 알았던 한 명의 가수를 알았습니다. 군시절 동기가 26(이륙)이라는 노래를 들려줬고 이 노래가 감명되어 팬이 되었습니다.

 2022년이 되고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을 내고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하는 것을 보며 정점에 오른 윤하의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생각하여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높았던 티켓팅 난이도는 덤......

C2022YH 윤하 콘서트

여담으로 C/2022YH는 YH가 2022년에 발견한 혜성이라고 합니다. 

 

콘서트장까지 가는 길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 동대구 - 대구 EXCO

그리하여 서울 사람은 형과 함께 대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고속버스 이동으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도착하고 밥을 먹으러 동성로로 갔는데... (아쉽게도 정신이 없어서 못 찍었다고 한다)

거기서 밥 먹고 서점에서 아이쇼핑하다가 바로 EXCO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 타고 EXCO에 도착할 때 아래의 현수막이 저를 반겼습니다.

엑스코에 와서 반겨준 현수막들

 대구 콘서트가 13년 만이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4474일이라고 합니다. 오자마자 포즈까지 왼쪽의 현수막 포즈가 제 눈을 시선 강탈했습니다. 현수막을 찍고 그대로 콘서트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콘서트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콘서트 후기

콘서트 시작 전 카운트다운!
(좌) 처음 곡은 살별로 스타트! (우) 모두가 함께 부로는 '사건의 지평선'

 살별이라는 노래로 콘서트가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잘 사용 안 하는 록 사운드를 듣자마자 두근거렸습니다. 콘서트의 한 곡씩 들으면서 간접적으로 윤하라는 사람의 삶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록을 부르는 윤하의 모습부터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까지 그리고 노래의 진행을 보며 윤하라는 사람을 콘서트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콘서트가 마무리되고 앵콜을 할 때 감동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축제에서 마지막 가수가 노래를 다 부르고 앵콜을 부를 때 한 곡 마지막으로 신나는 곡 부르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앵콜이 감동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느린 우체통이라는 노래가 신나는 노래가 아니고 발라드지만 감사하는 장면과 메시지를 보았고, 앵콜은 신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부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트 리스트 입니다.

순번 곡명 수록 앨범 비고
1 살별 END THEORY : Final Edition  
2 혜성 혜성  
3 텔레파시 Someday  
4 Touch 혜성  
5 비밀번호 486 고백하기 좋은 날  
6 연애조건 고백하기 좋은 날  
7 Peace Love & Ice Cream Peace Love & Ice Cream  
8 괜찮다 Subsonic  
9 Run Supersonic  
10 종이비행기 (Hello) RescuE  
11 Parade RescuE  
12 비가 내리는 날에는 STABLE MINDSET  
13 먹구름 UNSTABLE MINDSET  
14 별의 조각 END THEORY  
15 Black hole END THEORY : Final Edition  
16 살별 END THEORY : Final Edition  
17 오르트구름 END THEORY  
18 사건의 지평선 END THEORY : Final Edition  
19 Hope Supersonic  
20 Home Subsonic 앵콜
21 느린 우체통 느린 우체통 앵콜

 

시간이 될 때 다시 티켓팅하고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앞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