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도시농부 이야기

주말농장 일지 (5) - 기다림의 끝, 상추종자심기

달서비 2021. 6. 4. 03:09

방문 로그

날짜 날씨 활동
21.05.11 흐림 상추 종자심기
21.05.31 흐림 물주기, 상추 1개 채집(테스트)

처음에는 그저 다른 작물이 자라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잘 자라지 않는 걸로 판단하여 결국 해당 위치에 있는 잡초들을 걷어내고 종자를 심기로 했습니다.  

 

상추종자 심기

210511 - 상추종자 (30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처음에는 상추를 그저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씨앗으로 키우는 농사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처음이라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그것들이 장애요소로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땅의 부분만큼 비교적 빨리 자라는 상추종자를 심으려고 합니다.

210511 - 종자심기

종자를 심는 방법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종자의 높이 정도로 땅을 판 다음 심어 주면 됩니다. 저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3열로 나열하여 정리하여 심었습니다.

■ : 종자로 심은 부분

□ : 기존 땅 옮기기 한 부분 

 

농업 근황

5월이 지나가는 동안 자라고 있는 제 식물들입니다.

210511 - 감자, 고추

감자와 고추는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고추는 이번 주 중으로 방문하여 가능하다면 묶어주려고 합니다.

210515 - 잡초

사진의 초점이 맞지 않아도 느낌이 이뻐서 올려보았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부터는 제 사진이 아닌 부모님 사진을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분입니다)

210531 - 상추

상추가 비교적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잡초가 신경 쓰이는데 가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

사진에는 없지만 테스트로 조금 먹어보았는데 예전에 자연 상태로 둔 상추가 맛있게 되었습니다. 슬슬 모은 다음 삼겹살 친구로 먹어야겠네요 ㅎㅎ 

210531 - 감자,고추

아직까지 큰 조치를 하지 않았으나 기대가 되는 것이 감자와 고추입니다. 특히 감자는 지금 엄청나게 많이 자라서 수확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효율이 나올까 내심 기대합니다.

 

원래 같으면 1~2주 간격으로 써야 하나 5월에는 가족 일등 많이 바쁜 한주 한주였습니다. 비교적 신경을 많이 못쓴 한주의 반복이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버텨주고 스스로 자라 주는 식물들에게 감사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식물이 이렇게 해주는 것에 감사합니다.